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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순복음교회, 새에덴교회 등 '건국전쟁' 단체 관람

“이념적 편 나누기가 그리스도인 이 대통령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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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열 기자
기사입력 2024-02-13


여야와 진영간의 역사전쟁 다시 촉발시켜

 

여의도순복음교회와 세에덴교회 등이 이승만 전 대통령의 생애와 정치 여정 등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을 단체 관람해 흥행의 바람을 고조시키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인근의 상영관을 대관해 131500명이 '건국전쟁'을 단체 관람했으며 15·16일까지 사흘 동안 교역자와 신도 등 약 4천명이 볼 예정이다.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는 김덕영 감독의 무대 인사가 예정된 16일에 관람할 예정이다.

 

이 담임 목사는 "이승만 대통령은 그리스도인으로서 대한민국의 건국 역사를 써 내려간 분이기에 오늘을 사는 우리 기독인들이 이런 역사적 사실도 잘 알 필요가 있다고 여겨 저와 여의도순복음교회 성도들이 함께 영화를 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동안 이승만 대통령의 공과에 대한 역사 해석은 어느 한쪽으로 치우쳐졌다. 이념적인 편 나누기가 우리 대한민국의 초대 대통령을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게 만든 셈"이라고 논평했다.

 

새에덴교회도 이날 소강석 담임목사, 교역자, 장소, 성도 등 약 60명이 '건국전쟁'을 단체 관람했다고 밝혔다.

 

소 담임목사는 "그간 이승만 대통령의 업적이 너무 평가절하되었고, 역사 속에 나쁜 이미지로 각인되어왔는데, 이 영화가 이승만의 업적을 잘 빛내주었다"고 페이스북에 소감을 밝혔다.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영화관에서 관람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건국전쟁'은 여야와 진영 간의 역사전쟁을 다시 촉발시키는 상황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을 남긴 영화 '건국전쟁'에 여권 정치인들은 고() 이승만 전 대통령의 독립운동과 농지 개혁 등 업적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 관람 후기를 잇달아 게시하는 반면, 야권에서는 이승만 전 대통령을 '죄인'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영화 '건국전쟁'에 대해 "우리나라 역사를 올바르게 인식할 수 있는 기회"라고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영화관에서 관람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 위원장도 지난 12일 여의도 한 영화관에서 '건국전쟁'을 관람한 뒤 "대한민국이 여기까지 오게 되는 데 굉장히 결정적인, 중요한 결정을 적시에, 제대로 하신 분"이라며 "한미상호방위조약과 농지개혁이 없었다면 대한민국은 지금과 많이 달랐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그분의 모든 것이 미화돼야 생각하는 것은 전혀 아니다. 하지만 굉장히 중요한 시대적 결단이 있었고, 그 결단에 대해 충분히 곱씹어 봐야 한다""한미상호방위조약으로 우리나라가 지금 이렇게 안전한 것이고, 농지개혁으로 만석꾼의 나라에서 기업가의 나라로 바뀐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성동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하와이에서 교육에 힘쓰던 모습, 일본의 미국 침략을 예견한 혜안, 해방 이후 대한민국 건국의 결단, 북한의 남침을 격퇴하며 한미동맹을 끌어낸 용단 등은 참으로 감동적이었다""이승만 대통령은 혁명가이자 독립운동가였으며, 교육자이자 외교가였고, 대한민국 건국의 아버지였다"고 썼다.

 

이 외에도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 국민의힘 소속 박수영 의원, 이용 의원, 나경원 전 의원 등이 영화 '건국전쟁'을 언급하며 관람평을 남겼다.

 

그러자 민주당은 공식 논평을 통해 여권의 '역사 인식'을 문제 삼고 나섰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독재와 부패, 부정선거로 4·19혁명에 의해 쫓겨난 이승만 전 대통령이 대한민국을 번영의 길로 들어서게 했다는 황당무계한 주장에 현직 대통령이 동참한 것은 충격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승만 전 대통령을 복권시키려고 하느냐""어떻게 역사의 죄인인 이승만 전 대통령을 추앙하는 건국전쟁을 보고 상찬할 수 있느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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