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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전 총리, 70년 해로 아내 손잡고 동반 안락사

세계최초 안락사 합법화 국가...최근 동반 안락사 증가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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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열 기자
기사입력 2024-02-11

▲ 드리스 판아흐트 네덜란드 전 총리.EPA 연합뉴스

 

드리스 판아흐트 네덜란드 전 총리가 자택에서 부인과 동반 안락사로 생을 마감했다.

 

10(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판아흐트 네덜란드 전 총리가 지난 5일 자택에서 부인 외제니 여사와 동반 안락사로 생을 마감했다고 보도했다.

 

네덜란드는 특정 조건 하에서 합법적으로 안락사를 선택할 수 있다.

 

1977~1982년 총리를 지낸 판아흐트 전 총리는 2019년 뇌졸중으로 쓰러진 이후로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판아흐트 전 총리는 70여 년간 함께 산 동갑내기 아내를 항상 내 여인이라고 부르는 등 애정을 드러냈다고 한다.

 

판아흐트 전 총리가 생전에 설립한 권리포럼연구소는 지난주 판아흐트 부부가 함께 손을 잡고죽음을 맞이했다고 밝혔다.

 

▲ 네덜란드 전 총리 부인 외제니 판아흐트

 

헤라르 존크먼 권리포럼 연구소장은 네덜란드 공영 방송 NOS에서 판아흐트 부부가 모두 매우 아팠다서로가 없이는 떠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동반 안락사는 안락사가 합법인 네덜란드에서도 흔치 않은 사례지만 최근 증가하는 추세다. 네덜란드에서 처음 동반 안락사 사례가 보고된 2020년에만 26(13)이 동반자와 함께 생을 마감했다. 

 

이듬해에는 32(16), 2022년에는 58(29)이 각각 동반 안락사를 택했다. 2022년 네덜란드에서 안락사를 택한 사람은 총 872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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