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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정책 담당 日문부과학상, 선거 때 통일교 지원받았다”

아사히신문 보도 "통일교 단체가 선거운동도 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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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열 기자
기사입력 2024-02-07

▲ 모리야마 마사히토 일본 문부과학상. EPA=연합뉴스

 

모리야마 마사히토(盛山正仁) 일본 문부과학상이 지난 2021년 중의원 선거 운동 때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옛 통일교·이하 가정연합) 유관 단체로부터 지원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아사히신문은 6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모리야마 당시 의원이 선거를 앞두고 가정연합 유관 단체인 세계평화연합으로부터 추천장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또 이 단체 회원 1020명이 당시 모리야마 의원 사무실 이름으로 유권자에게 전화를 걸어 투표를 요청하는 등 선거운동을 도왔다고 전했다.

 

모리야마 문부과학상은 이날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이 보도에 대해 "사진이 있다면 추천장을 받은 게 아닐까 하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선거 지원을 의뢰한 사실이 없고, 사무소에 활동 보고가 있었던 것도 확인할 수 없다""기억이 없어서 지금까지 자민당에 보고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야당의 사임 요구에 대해서는 "직무를 확실히 해나가겠다"며 거부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도 야당의 경질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하지만 정부 내 종교정책을 담당하는 문부과학성 수장이 된 그는 작년 10월 취임 후 국회 답변에서 가정연합 유관단체 모임에 1차례 참가한 적이 있다고만 밝혔을 뿐 선거 지원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자민당이 2022년 소속 의원과 교단 간 관계를 점검한 결과를 봐도 그는 가정연합 유관단체 모임에 출석해 인사한 적이 있다고 밝혔을 뿐 선거 지원에 대해서는 신고하지 않았다.

 

문부과학성은 종교 정책 담당 부처로, 작년 10월 도쿄지방재판소(지방법원)에 청구한 가정연합에 대한 해산명령 등 종교법인에 대한 소송 업무도 맡고 있다.

 

모리야마 문부과학상은 원래 국토교통성 관료 출신으로, 자민당 내에서는 기시다파로 분류되는 5선 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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