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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베드로 대성전 ‘갓 쓴 김대건 신부’ 성상 16일 축복식...대통령 특사 파견

아시아 성인 최초 설치...성상은 높이 3.7m, 가로 1.83m 크기의 전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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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열 기자
기사입력 2023-09-10

 

▲ 세계 가톨릭의 중심인 바티칸의 성 베드로 대성전에 한국 최초의 사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성상이 세워진다. 사진은 작업실에서 제작 중 촬영한 김대건 신부 성상.한진섭 작가 제공.

 

▲ 김대건 신부 성상이 지난 5일(현지 시간) 성 베드로 대성전 외벽에 설치되고 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제공

 

▲ 이탈리아 카라라 국립미술아카데미 조소과를 졸업한 한진섭 조각가가 제작을 맡았다. 한진섭 작가 제공.


오는 16(현지시간) 바티칸에서 열리는 한국 최초의 천주교 사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성상 설치 기념 미사와 축복식이 열리는 가운데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을 특사로 파견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0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종교 문제를 관할하는 시민사회수석을 대통령 특사로 바티칸에 보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 수석은 특사 자격으로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열리는 미사에 참석하고, 성전 외벽에 설치된 조각상 축복식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강 수석은 올해 한·교황청 수교 60주년을 맞아 이뤄진 성상 설치를 축하하는 내용의 윤 대통령 친서를 교황청 측에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프란치스코 교황을 직접 알현할 수 있을지 등은 유동적인 상황으로 전해졌다.

 

한국 최초의 사제인 김대건 신부의 성상은 갓과 도포 등 한국 전통 의상을 착용하고 두 팔을 벌린 모습으로 제작됐다. 성 베드로 대성전 외벽에 아시아 성인의 성상이 설치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성상은 높이 3.7m, 가로 1.83m 크기의 전신상으로, 갓을 쓰고 도포 등 한복을 입은 김대건 신부가 두 팔을 벌린 모습이다. 성 베드로 대성전 지하 묘지 출구 인근 외부 벽에 설치된다. 제작은 이탈리아 카라라 국립미술아카데미 조소과를 졸업한 한진섭 조각가가 맡았다.

 

축복식은 16일 오후 3(한국 시간 16일 오후 10)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성상 설치 기념 미사를 봉헌하는 것을 시작으로 열린다. 이 자리에는 한국천주교주교회 의장 이용훈 주교를 비롯해 염수정 추기경, 유수일 주교, 군종교구장 서상범 주교, 청주교구장 김종강 주교, 부산교구 신호철 주교가 참석한다. 이에 앞서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한 작가가 별도로 제작한 성 김대건 신부 성상 모형 원형을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선물할 예정이다. 김대건 신부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때인 1984년 시성돼 성인품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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